Artist statement 

We share millions of years of breath and time with other dead and living species. As breathing means thinking and circulating, a history of breath is being generated every second through our minds and actions. Breath is the nose of our spirituality connected to various moments of past and present which sense the environment as a body, violence as a penetrating scar, and the cyclical motion of the planet as regeneration. 

What if there are karma mountains growing each moment unmanageably by ignoring the human exploitation and rotating unsustainable desire, which is dismantling the Earth’s immune system. Thus, how many destroyed forests, flora and fauna’s grievous emotion of causality have mutated into karmas and are weighing upon us today? 

Departing from quantum physics, plate tectonics, topography, geology, ecology, archeology, sociology, politics, colonialism, media culture, and contemporary individual attitude, my practice understands the enclosed dynamics of the natural world, and investigates the generated causalities forced by human hegemony. Through a holistic way of imagining and experiencing various geopolitical areas, I envision the acceleration point of causation, to visualize multiple narratives, and to open up conscious attention to dying ecosystems and interspecies struggles with humanitarian issues.

I create constellations of thoughts as activation systems with installation, sculpture, painting, and video to provide multidimensional ways of engaging. In the space, micro and macro perspectives are incorporating natural elements with artwork to coexist together to provide fictional and critical hints to reconsider the paradox of capital development, interrelations, and age-old anthropocentric approach to nature. Often, my projects develop as workshops, as environments or spaces where participants can share imaginations in order to extend our sympathy in search of a sustainable collective vision.



*한문

작가노트

비전이란 무엇인가? 유학자 율곡 이이와 정약용은 사람들의 삶과 동식물을 면밀히 관찰하고 사고함으로 지식과 관점을 넓혔다. 물질세계에 대한 연구와 현상 분석은 비물 질적 세계의 접근 및 의식적 깊이를 확장하는 첫 번째 열쇠이다. 내 외부를 구성하는 시스템을 다 차원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연습은, 현재를 지탱해온 배경을 지리학, 인류 학, 생태학적 관계 간 균형을 의식적으로 이해하고 비평하는 탐구의 시작이 된다. 시스템의 역학 관계를 이해하는 것, 그리고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타 생명의 정서 와 물질의 다양성을 평행 구도로 올려놓고 보면 자신의 의식과 무의식 사이 중심점을 그려볼 수 있다. 이 중심점은 작가의 내 외부를 보는 눈을 단련하고 보이지 않은 측면 을 그리며 조화를 위한 비전을 모색하는 객관적 태도가 된다. 현대 시스템의 강박적 알고리즘과 미디어 환경 속 지식, 그리고 의식을 분산하는 달콤하고 인공적인 정보들이 질서 없이 펼쳐진 무거운 데이터 중력 내 외부에서, 끊임없는 마찰과 불규칙적인 자기장 운동은 개인과 사회의 자각 능력을 모호한 규정 불가의 영역으로 이끌었다. 현대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인간의 욕망이 축적된 수많은 지질층 단면엔 추출 주의, 식민주의, 개발주의 등 다양성을 차별해온 증거가 낯뜨겁게 드러난다. 이것을 애써 감추는 빛 나는 현대의 옷은 기능을 다 하지 못한 듯 이곳저곳에서 침식이, 억눌려 돌출되어 나온 함축된 메시지는 현대 시스템의 비균형적 구도를 역설하고 풍자하듯 단어화되지 않 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나는 눈에 드러나는 이미지 세계를 넘어 그 측면의 현실을 둘러싼 인과관계와 세계의 근간이 된 가장 내적인 역학구조를 다양한 접근을 통해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을 해왔 다. 이것을 시각화시키는 과정은 개별적 이해뿐만 아니라 시-공간 통합적 사고와 상호연관성을 찾는 철학, 명상적 접근을 필요로 한다. 눈이 마음이고 마음이 곧 눈이다 라 는 말처럼 우리의 눈과 오감을 어떻게 인식하고 사용하느냐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는 나와 우리를 조각해온 자본주의적 사고관과 인간 중심적 관점에 저항하는 습관이자 태 도로 작용한다. 더불어 신체와 영토의 경계를 넘어, “비이성적 이성주의”, 휴머니티, 생태학적 연결고리 간 비균형과 착취의 패턴에 깊게 관심을 두고 있다. 

동서양을 불문하고 지난 수 세기 동안 현대 문화는 물질을 무생물 요소로 간주하고 순환하는 자연계가 가진 질서와 에코시스템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간과해왔다. 지속 가능 한 생태계와 인간 문명 간 적합한 통일성을 찾는 대신 이를 기술의 발전과 해방을 위한 도구로 보는 기계론적 접근 방식을 발전 시켜왔다. 고도로 기술적인 개발 모델의 확 산, 자연을 향한 점점 더 실용적이고 기계적인 접근 방식이 선진국에서 개발 도상국으로, 다수에서 개인으로 복제되는 묵직한 패턴을 만들었다. 이렇게 비균형적으로 형성 된 자연관은, 마치 연이어 중첩되는 카르마 산을 쌓아 올리듯 책임지지 못할 인과관계의 중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건 아닐까? 

나의 작업은 이러한 일련의 현상들을 반영하여 시각예술이 취할 수 있는 태도와 방법론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대를 구성하는 배경 및 영토, 도시 및 자연을 설 계하는 접근법이 낳는 현상에 대해 이해하고 질문한다. 이가 사회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화 시키면서, 나아가 인간과 자연 간 대립된 구조를 역설적으로 드러냄으 로 함께 공유하는 민감성을 말하고자 한다. 외부로 드러난 사회 정치적 이슈, 불균형적으로 지속되어온 휴머니티, 착취와 난민, 생태적 문제의 시발점은 예로부터 어떻게 자연과 타 생명을 바라보고 또 가치를 매겨왔는가에 대한 근본적 인간의 태도에서 시작되었다. 

고대로부터 뿌리내려져 온 한정적인 바라보기 방식에 반문을 가지고 타인과 타 생명들의 정서, 눈에 보이지 않은 순환시스템과 상호 연관성을 이해하는 방식 및 확장된 관 점을 소개하고, 구분없이 평등성을 논하면서 다수와 함께 비전을 공유하는 활동을 지속하고자 한다. 나는 자연세계의 불균형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 학문적 접근의 한계를 넘어 자연 내에서의 직접적인 관찰과 실험, 명상, 경험을 통해 생태계 내부 에너지를 정신적, 신체적으로 체감하고 교감하는 과정을 중요시 해왔다. 학문의 축적과 배양을 더불어 실재하는 자연의 내 외부 세계를 직접 탐구하는 것은 현 미디어 세대에서 개인의 몸과 정신의 벨런스를 찾아 나가는 실천이다. 이렇듯 본인은 우리 주변의 물질과 타 생명의 삶에서 인간의 모습과 패턴을 만나고 결핍과 과잉, 목소리를 설치와 조각, 회화,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통합 또는 대체적 활성 시스템의 가능성 을 실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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